[뉴질랜드,로토루아] 살아있는 지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쿠이라우 공원 (Kuirau Park)
쿠이라우 공원은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열지대로 살아 있는 지구의 모습을 볼 수 가 있는 곳입니다.
뜨거운 온천수에서 나온 따뜻한 증기는 마치 안개 속을 걷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마오리 전설에 의하면 원래 이곳엔 Taokahu 라는 차가운 호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Kuiarau 라 불리는 아름다운 젊은 여인이 호수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는데
taniwha 라 불리는 호수에 사는 괴물이 Kuiarau 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버렸다고 합니다.
이것을 본 신은 크게 분노하여 차가운 Taokahu 를 끓게 하여 taniwha 라는 괴물을 다 죽여버렸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이곳은 뜨거운 호수로 바뀌게 되었고 이 공원의 이름은 Kuiarau 라는 여인의 이름을 따서 Kuirau (쿠이라우) 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전설을 듣고 보니 물속에서 무엇인가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수증기를 몰아내면 맑은 풍경을 볼 수도 있지만 곧 수증기로 덮입니다.
수증기가 걷혔을 때 잠깐씩 보이는 물속은 상당히 괴기스럽습니다.
이곳에 온천수에 포함된 광물에 의해 오묘한 색으로 바뀌었네요.
조그만 진흙 풀은 지금도 분출되는 가스로 인해 힘차게 끓고 있습니다.
뜨거운 물 속에 어떠한 생명체도 살기 힘들겠지만, 물에 빠지면 왠지 무엇인가에 끌려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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