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Christchurch, New Zealand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은 작년에 이어 올 2월 또 다시 지진이 강타하며 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진의 위험지역인 크라이스트 처치를 피하려 했지만 여전히 남섬 교통의 요지인지라 할 수 없이 크라이스 처치를 거치게 되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은 평온했습니다.
공항버스를 타며 버스가 시내까지 가냐며 물으니 지진때문에 시내까지는 안 간다며 언성을 높이더군요.
공항버스 승객은 5명도 채 안되었습니다.
공항버스를 타고 가면서 본 크라이스트처치의 주택가는 아름다웠지만 왠지 을씨년 스럽더군요.
하지만 크라이스트처지 시내를 흐르는 강은 평화롭고 아름답네요.
지진이 덮친 시내 중심가로 통하는 모든 도로는 봉쇄되어 있었습니다.
철조망이 쳐진 곳 주위를 뺑 돌아서 간신히 정상영업하는 쇼핑몰 하나를 찾아서 간신히 허기를 달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 식 수불라키 케밥인데, 맛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요기를 한 후엔 헤글리 공원을 걸었습니다. 시내에 갈 수도 없고 건물 안에서 시간을 때우는 것보단 공원이 훨씬 안전할 것 같더군요.
아름다운 분수 뒤쪽으론 보수공사가 한참인 건물이 보이네요.
공원내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도 문을 닫았습니다.
황폐해진 도심과 달리 공원은 여전히 평화롭기만 합니다.
시내를 조금 벗어나면 평화로운 도로변이 보이기도 합니다.
제법 역사가 있는 아름다운 교회 같은데 지진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나 봅니다. 껍데기만 앙상히 남아있네요.
시외버스 정류장은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해 시내 외곽에 임시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추위를 피해 앉을 곳도 없고 주위에 정상영업하는 까페도 없어, 바닥에 앉아서 기다리다 드디어 버스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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