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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소금사막 Salar de Uyuni 2박 3일 투어 - 둘째날 [남미배낭 여행, 볼리비아 우유니]

트레브 2017. 1. 9.

우유니 사막투어의 둘째 날.  옷을 잔뜩 켜 입고, 침낭에 들어갔더니 많이 춥지는 않았다.  아침은 빵,버터,쨈 그리고 차가 전부다.  차에 짐을 올리고 다시 출발.

소금이 보이길래 또 흰 사막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이 끝이다.  둘째날은 황량한 사막을 계속 달린다. 


만년설이 쌓은 산을 멀리서 감상할 수 있는 곳에 차를 멈췄다.  




한참을 달려 호수가 보인다.  라구나 베르데(Laguna Verde) 는 한국말로 그대로 번역하면 녹색호수이다.  호수 안에  구리 침전물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서  호수 수면 위로 바람이 불 때 초록색의 빛을 띈다고 한다. 

이곳의 해발고도는 4300m. 고산병 위험이 있을 수 있는 고도지만 이미 몸은 적응된 것 같다. 



녹색보다는 푸른색으로 보이는 것 같은데 녹색빛도 조금 느껴지는 것 같다. 

라구나 블랑카 Laguna Blanca 하얀 호수는 물 색깔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어 있다. 호수에 미네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흰빛이 난다고 한다.  또하 옆에 있는 라구나 베르데와 연결되어 있다.  


호수 주변에 호텔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있어서 투어 중에 잠시 쉬어가는 여행객들이 많다. 


여행객이 이곳에 정차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플라밍고(홍학)를 보기 위해서다.  옛날에는 많은 플라밍고 떼가 있어서 호수가  장관을 어루었는데,  지금은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호텔 내부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호텔 밖에 바람이 덜 부는 곳에 점심식사가 준비되었다. 


육전 비슷한 요리와 파스타 야채.  음식보다도 빨리 따뜻한 차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맘이 더 컸다. 


점심을 많이 남겼고, 남긴 음식은 새가 포식을 했다. 

점심 식사 후 황량한 초원을 지나 우리가 도착한 곳은 "Arbol de Piedra" . 아볼 데 피에드라는 "바위 나무" 란 뜻이다.  바로 7M 크기의 이 바위를 칭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강한 바람이 부는데 바람과 함께 모래도 함께 날린다.  그 모래 바람은 오랜동안 바위의 약한 부분을 침식해서 이런 특이한 형태의 바위를 만들었다. 



Laguna Colorada.  녹색 호수와 흰 호수에 이어 이곳은 붉은 호수란 뜻이 라구나 콜로라다이다.  국립공원 안에 있는 이곳에 출입하려면 150 bol 의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호수가 붉은 색을 띄는 것은 침전물과 호수 안에 있는 조류의 색소침책에 의해서다.  

이곳에도 붉은 빛이 플라밍고가 많이 서식하지만 호수의 색깔과 비슷해서 첨에는 잘 눈에 뛰지 않는다. 

라구나 콜로라다 까지 보고 나면 하루의 일정은 끝이 난다. 


숙소에 도착했다. 전날 숙소에 비해 많이 허름하다.  창고 같은 느낌의 숙소. 


숙소가 있는 곳의 고도는 4335m 



이런 창고 같은 곳에서 또 하루를 자야 한다.   전기는 들어 오는 것 같은데, 이용객들은 사용할 수가 없다.   

실내지만 바람이 불지 않는 것 빼고는 밖과 다를 것이 없다.  난방이 되지 않아 무척 춥다.  일단 추우니까 따뜻한 차를 마신다.  

따뜻한 저녁 식사를 기다리고 있는데 식사는 나오지 않고 해는 젔다. 

세 시간이 넘게 기다린 끝이 저녁이 준비됐다.  점심에 남은 야채로 만든 야채.  그리고 메인은 

스파게티 .  맛 없는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참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도 없이 이런 음식이 나왔다.  

마지막 날이라고 와인도 한병 줬다. 레드 와인과 스파게티.  나쁘지 않은 조합이다.  하지만 이것 와인이 아니다.  그냥 맛 없고 아주 단 포도 주스다. 


밤에 숙소 밖으로 나가 별을 찍어 보려고 했는데, 처음 시도하는 밤하늘 별 찍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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