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유럽

[스페인, 그라나다] 안달루시아 의 보석 알람브라 (Alhambra)

트레브 2010. 12. 17.


Alhambra 의 명칭은 는 붉은 빛의 요새를 뜻하는 Calat Alhambra 라는 아랍에서 유래했다. 

스페인어 표기이니 한글로 읽을 땐 알함브라가 아닌 알람브라이다.

  밖에서 봤을 땐 그저 평범한 성채에 불과하지만 궁전 내부를 살펴 본다면 왜 안달루시아의 보석으로 불리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이슬람 세력의 마지막 통치자 무하메드 12세는 나라를 잃은 슬픔보다 

자신의 아름다운 궁전을 상실한 슬픔이 더 커서 눈물을 흘리며 궁전을 떠났다고 전해진다.

9세기 경부터 요새로 사용되어  왔던 알람브라는 13~14 세기에 나스리드 왕국의 통치자에 의해 요새를 겸한 궁전으로 바뀌게 된다.

유세프  1세와 모하메드 5세의 제위 기간 동안에  아름다운 나자리스 궁전 (Palacio Nazaries) 이 만들어진다.

18세기에 방치된 알람브라는 강도와 거지의 소굴로 변하게 되고  1812 년 스페인을 침공한 나폴레옹 군대는 알람브라를 주둔지로 사용했는데

 이때 궁전의 많은 탑들이 파괴되고 내부장식도 훼손됐다 .

그리고  1821년 지진으로 또 큰 손상을 입는다. 

그러던 중 Washington Irving 이란 작가가 자신이 1820년대에 잠시 머물렀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Tales of the Alhambra” 는 책이 큰 인기를 끌며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자

스페인 정부는 1870년에  알람브라를 국가 기념물로 지정한 후 막대한 인력과 자금을 들여 복귀를 한다. 

현재 알람브라 와 제네랄 라이프 가든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 되고 있다.

알람브라는 하루에 6600 명의 관광객만이 입장이 가능한데,  현장 매표소에선 2000 장 밖에 팔지 않는다.   

그래서 여행 일정이 정해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온라인으로 예매할 것을 추천한다,

예매는 http://www.ticketmaster.es/nav/en/mucho_mas/granada/alhambra_y_generalife_09oz/alhambra_general/entradas.html?canalMB=ALH&utm_campaign=ALH-weboficial&utm_source=alhambra-tickets.es&utm_medium=link&canalMB=ALH  에서 할 수 있다.    현재 가격은 15.4유로이다.

온라인으로 예약한 후 알람브라 매표소에 있는  매표기 에서 입장권을 출력하면 된다.  반드시 신분증과 예약했던 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왼쪽이 나자리스 궁전 (Palacio Nazaries)  그리고 오른쪽이 까를로스 5세 궁전(Palacio de Carlos 5) 이다. 

전혀 다른 스타일이라서 약간의 이질감이 들기도 한다. 

까를로스 5세 궁전(Palacio de Carlos 5)  은 그라나다가 크리스찬에 의해 점령당한 후,  

나자리스 궁전에 속한 겨울 궁의 대부분을 허물고  르네상스 스타일로 건축되었다.

1527 년 페트라 마추가에 의해 의해 건축되었지만 , 미완성인 채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까를로스 5세 궁전의 내부는 2층의 원형 홀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은 이슬람  

박물관 2층은 그나라다와 관련된 조각과 그림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까를로스 5세 궁전의 외벽은 쐐기 무늬의 벽돌로 이루어져 있다. 청동고리는 말을 묶는 용도로 쓰였던 것이다. 

1581 년 에서 1617 년 과거 모스크 자리에 세워진 Iglesia de santa maria

알람브라에는 여러 아름다운 건물이 있지만 진정한 알람브라의 보물은 나자리스 궁전이다.

나자리스 궁전의 입구 – 표에 찍힌 시간에 맞추어서 입장해야 한다.

 

입구를 지나면 화려하게 장식된 Cuardo Dordor (황금의 방) 을 지나  Patio Del Cuardo Dordor  에 이른다.  화려한 아라베스크 무늬와 타일 장식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곳에서 알바이진 지구도 쉽게 조망할 수 있다.

목재를 정성들여 조각한 장식이 참 화려하다.

  

Patio Del Cuardo Dordor 를 지나면 통치자의 개인 숙소도 사용하던 Palacio de Comares 가 나온다. 

 Palacio de Comares 는 아름다운 Patio de Los Arrayanes  (아라야네스 중정)  를 품고 있다.

Patio de Los Arrayanes  (아라야네스 중정)  -나에게 있어  알람브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이곳이다. 

이 아름다운 궁전을 뒤로 하고 눈물을 흘리고 떠나던 군주의 맘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

  Patio de Los Arrayanes  를 지나면 Palacio de los Leones (사자의 궁전) 이 나온다. 

중앙에 위치한 사자 분수에선  12 마리 사자 입에서 물이 뿜어져 나온다.   이 분수는  4개의 강으로 나누어져 있는 이슬람의 천국을 의미한다고 한다.

사자 궁전의 북쪽은 Sala de dos hermanas (Hall of two sisters ) 는 화려한 천장 장식으로 유명하다.

Honeycomb(벌집)이라고도 불리우는  Maqarnas 돔은 커다란 하나의 별과  5000 개의 셀로 만들어져 있는데 천체를 상징한다고 한다.  왕들이 가장 좋아하던 장소라고 한다.

Sala de dos hermanas 를 지나서 가면  아름다운 정원인 Jardines del partal 을 구경할 수 있다.

    

Puerata de la justicia (The tower of Justice ) 는 1348 년 유스프 1세의 의해 건축된 것으로 원래 알람브라의 출입구로 사용되던 곳이다.  

이문을 통해 Alcazaba 로 통한다.

   

Alcazaca 는 성채를 뜻하는 아랍어이다. 알람브라에서 가장 오랜된 건축물로 1200 년대 무어인에 의해 개조 되었다. 

유럽연합, 스페인, 안달루시아 의 깃발이 날리는 Torre de la vara (watch tower) 라 불리는 전망대에 오르면 그라나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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