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유럽

아름다운 아말피 해안의 포지티노 (Positino)

트레브 2011. 3. 7.

아름다운 아말피 해안의 포지티노 (Positino)

처음 이탈리아 여행을 했을 때는 , 남쪽이 치안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듣고 과감히 로마 밑으로는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이탈리아 남부의 사진을 볼 때마다  그 때의 결정을 후회하곤 했었죠.

복잡한 나폴리는 가지 않더라고 아름다운 아말피 해안은 꼭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묶었던 곳은 소렌토에서 조금 떨어진 조그만 동네였습니다. 소렌토를 가려면 기차를 타고 가야 합니다.

 

기차가 좀 낡긴 했지만 가까운 거리이기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소렌토 역에 내려서 포지티노 행 버스를 기다립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버스를 탔는데 이미 빈 좌석은 없고 서서 가야 했습니다. 

아말피 해안 도로에서 보는 광경은  멋지기야 하지만, 서서는 제대로 감상하기 힘들고 멀미 때문에 중간에 내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멀미에 약하신 분은 멀미약 이라도 복용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꼬불꼬불한 길은 심한 멀미를 동반합니다. 

담에 다시 가게 되면 무조건 페리 타고 가겠다고 결심했을 정도로 심하게 멀미를 했습니다.

포지티노에서 내리면 조그만 골목길이 나옵니다. 어떻게 내려가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밑으로 내려가기만 하면 바다가 

나오니 그냥 무조건 내려가면 됩니다.

골목 사이로 드디어  시원스러워 보이는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닷가로 내려오면 절벽에 아름다운 집들이 자리하고 있는 포지티노를 볼 수 있습니다. 

 

마을도 아름답고 바다색도 예술입니다.    잠시 쉬면서 멀미에서 회복하고 시원한 물 속으로 입수합니다. 

아름다운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배가 살짝 고파지기 시작합니다.

관광객들이 가득한 해변가의 식당을 둘러 보았지만 별로 맛있어 보이는 것도 없고 너무 복잡해 보여서 위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에 조그만 식당이 있었습니다.

맛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편히 않아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싶어서 그냥 의자에 앉아버렸습니다.   

버스를 타고 또 멀미를 할 걱정에 간단한 스파게티와 오믈렛을 시켰습니다.

치즈가 가득 뿌려진 스파게티. 모양도 맛도 최고입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좋은 사람과 같이 먹는 맛있는 음식은 비교할 것이 없습니다.

  


포지티노 파노라마 – 클릭하면 크고 선명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제휴 링크를 통한 구매에 대해서 구매처로부터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구매자에게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