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메리카

4,400미터의 고산 지대를 넘어 아레퀴파에서 푸노로 [남미 배낭여행, 페루 아레키파에서 푸노 버스로]

트레브 2016. 12. 3.

4,400미터의 고산 지대를 넘어 아레퀴파에서 푸노로 [남미 배낭여행, 페루 아레키파에서 푸노 버스로] 

 

이번에는 인터넷 버스 예약은 없었다.  7솔을 내고 택시를 타고 터미날로 갔다.  푸노로 가는 가장 이른 버스를 예약했다.  버스 티켓의 가격은 15솔.

 

 

버스표와 별개로 터미날 이용 티켓도 2솔을 주고 구입해야 한다.

저렴한 버스 가격만큼 버스의 시설도 매우 저렴하다. 시트는 언제 갈았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새까맣고 화장실은 문은 고장 나서, 나올 때 밖에 앉은 사람이 열어줘야 했다.  하지만 저렴한 버스에 큰 불평은 없었다.  차가 출발하고 승객 중 한 명이 승객들을 보면서 열변을 토했다.  첨에는 버스회사 직원인 줄 알았는데,  약 장사였다.  스페인어를 전혀 알아 듣지는 못하지만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 보였고, 상당히 많은 승객들이 약을 구입했다.  약장사의 영업이 끝나고 평온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아레키파에서 푸노로 향햐는 6시간의 버스는 지루하지 않다.  

 

눈 덮인 국립공원 Reserva Nacional Salinas - Aguada Blancas 의 아름다운 풍경은 시간을 내서 볼만하다.

 

버스가 도로를 따라 고도를 높여감에 따라 황량하기만 했던 들판은, 눈 덮인 아름다운 풍경으로 바뀐다.

휴대폰의 GPS를 켜서 고도를 확인해 보니 벌써 4천 미터를 넘어갔다,.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산병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버스 안에서 가만히 앉아 있어서인지 아무 고산병 증세를 느낄 수는 없었다. 

 

설산을 넘고 호수를 지나고 들판을 가로질렀다.  계속 변하는 아름다운 창 밖의 경치 덕분에 지루하지 않는 버스여행이다.

 

거대한 티티카카 호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푸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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