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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를 가장 쉽게 여행할 수 있는 파나마 홉온 홉오프 시티 투어 버스 [중남미 여행, 파나마 시티투어]

트레브 2016. 1. 3.

파나마를 가장 쉽게 여행할 수 있는 파나마 홉온 홉오프 시티 투어 버스 [중남미 여행 파나마 시티투어]

 

촉박한 일정 때문에 파나마에서 체류 가능한 시간은 48시간도 돼지 않았습니다.  가 보고 싶은 곳은 많지만 그러기엔 너무 힘들 것 같아,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많은 파나마의 명소를 여행하기 위해 시티 투어버스를 선택했죠.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이 Hotel El Panama 에 있어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파나마 택시에서는 미터기가 없기 때문에 탑승 전 먼저 요금을 합의해야 합니다.   택시로 10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지만 택시요금은 4달러입니다.  확실히 파나마는 다른 중남미 국가에 비해 물가가 비쌉니다.  아니면 관광객에 대한 바가지 일 수도 있죠.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다가 호텔 정문에 시티 투어버스가 오면 탑승하면 됩니다.   

 

투어버스 티켓은  현장에서 직접 구매 가능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매표원에게 잔돈이 충분하지 않아서 잔돈을 받을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기도 합니다.   그런 불편을 겪지 않으려면  파나마 버스 투어 예매 페이지   미리 표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온라인에서 구입한  티켓의 바우처를 보여주고 티켓을 받았습니다.  48시간 티켓은 이용기간 내에는 떼어낼 수 없습니다.   물론 샤워도  그 상태로 해야 하는데, 티켓이 비닐코팅이 되어서 된 티켓은 물에 묻어도 손상되지 않습니다.

 

 

파나마 시티투어 버스 노선은 시티투어 노선과  운하 투어 노선 두 가지가 있습니다.   당연히 시티투어 보다는 파나마 운하 투어 노선이 인기가 많고 시내투어 노선은 조금 한산한 편입니다. 

 

한번 쯤 이런 건물들을 상상해 본 적은 있었지만 실제로 만들 줄은 몰랐네요.  일단 전망은 짜릿할 것 같네요. 

 

 

파나마란 도시를 한 단어로 정의하기 어렵기만  빈부의 차가 심한 것은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습니다.    매끈하게 높이 솟아오른 빌딩 숲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간신히 덮인 지붕을 보금자리로 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파나마 비에호(Panamá Viejo) 는  지금은  흔적만이 폐허로 남아 있지만 ,  과거 대 항해시대에는 금, 수 수출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었습니다.   10,000 명이 넘게 거주하던 파나마 비에호는 화재와 지진, 해적의 침공에 의해 끊임없이 훼손되었고  1671년 해적 헨리 모건의 침략에 의해 크게 파손되었습니다.  특히 방화로 인한 화약저장소의 폭발로 인해 수천 명의 시민의 목숨을 잃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현재의 파나마로 이주하여 새롭게 도시를 건설해야 했습니다.  역사적인 가치 때문에 유네스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지만  온전하게 남은 곳이 별로 없어서 볼거리는 많지 않습니다. 

 

파나마 비에호를 돌아 온 버스는 파나마 운하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멀티센트로 쇼핑센타에 정차합니다.  

 

무료로 제공하는 이어폰으로 음성 안내를 청취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고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 어 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시티투어 노선과 달리 파나마 운하 노선은 탑승객들이 많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카스코 안티구오(Casoco Antiguo) 의 고풍스런 건물들이 멀리 보입니다.  카스코 안티구오는 파나나 운하 다음 여행 예정입니다. 

 

도심에서 멀어지니 가까이에서는 보이지 않아던 파나마의 스카이 라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파나마 도로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특이한 점 하나는 자동차 앞 번호판이 없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세금을 내지 않아 번호판을  수거해 간 것으로 생각했는데, 대부분의 차가 앞 번호판이 없었습니다.  번호판이 없으니 차들이 더 매끈해 보이기는 하나 뺑소니나 범죄자에게는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외관 관리가 되지 않은 닭장 같은 아파트를 보면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3의 배경이기도 했던 소나 교도소가 떠오릅니다.  아파트 내부는 어떤 모습일 지 궁금하네요. 

 

화려한 치장을 하고 있는 디아블로 버스는  트럭을 개조한 버스로 에어컨도 없어서  열대기후에서 쉽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은 아닙니다. 

 

 

 

아마도르 둑길 (Calzada de Amador )  은 파나마와 섬을 연결한 방파제로  자전거를 대여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습니다.  방파제로 이어진 섬에는 식당과 호텔, 몰 등이 있어서 파나마의 스카인 라인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 갈 수 있습니다. 

 

 

파나마에에서 가장 멋진 도로는  카스코 안티구오(Casoco Antiguo) 를 둘러싼 해상도로 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파나마를 그야말로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죠.  교통정체로 시내에서는 정차를 자주했었는데,  시원한 해상도로에서는 멈춤 없이 시원하게 달립니다.

 

 

파나마 시티투어 버스는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자에게 참 좋은 선택입니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버스가 데려다 주는 명소를 편하게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죠.

 

 

파나마 시티투어 버스 지도.pdf


 

관련링크 

파나마 시티투어 버스 (City Sightseeing Panama Hop On Hop Of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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