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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클럽 브리즈스 바라데로 (Superclub Breezes Varadero) 에서 즐긴 이탈리안 코스요리; Martinos' 식당 예약 쉽지 않다. [중남미 쿠바 배낭여행, 바라데로]

트레브 2015. 12. 23.

슈퍼클럽 브리즈스 바라데로 (Superclub Breezes Varadero) 에서 즐긴 이탈리안 코스요리; Martinos’ 식당 예약 쉽지 않다. [중남미 쿠바 배낭여행, 바라데로]

브리즈스 리조트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로비 바에서 간단한 스낵을 제공하고, 비치그릴에서도  햄버거 핫도그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는  Jimmy’ Buffet 에서 주로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매일 뷔페식당만 간다면 쉽게 지겨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리조트에서는 정찬을 제공하는 세 곳의 식당 Los Bohios, Martino’s, El Mojito 있습니다.  하지만 식당 이용을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하려고 해서 인지 이미 예약은 꽉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꾸 물어보는 것이 귀찮아서, 예약 취소된  이탈리안 레스토랑 Martino’s 예약증을 하나 받을 수 있었습니다. 

힘들게 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문제는 있었어요.  이 식당은 드레스코드가 있었던 것이죠. 아바나 숙소에 큰짐을 놓고 반바지만 가지고 왔던 저는 많이 난감했습니다.  방법을 궁리하다가  아내는 원피스를 입고 저는 아내의 작은 바지에 억지로 몸을 구겨 넣었죠.  객실에서 식당까지 상당한 거리가 있는데  작은 바지로 인해 불편한 걸음걸이로 힘들게 걸어 갔습니다.

 

 

힘들게 걷는 중에도 석양은 아름다웠어요.

 

예약 시간에 맞춰서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식당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많이 복잡하지는 않았어요.

 

이 곳에서 주문 가능한 것은 3코스 메뉴입니다.  에피타이저나 스프 중 하나를 선택하고 메인, 그리고 디저트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죠.

 

 

주문 후에는 빵과 버터가 먼저 나옵니다.   빵이 맛은 있지만 적당히 먹고 다음 메뉴를 기다렸어요. 



아내가 주문한 쉬림프 샐러드입니다. 특별한 맛이나 조리법은 없고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습니다.  쿠바에서 맛있는 소스를 기대하는 것은 역시 무리죠.

그리고 제가 주문한 것은 라쟈나입니다. 모양도 그럴 듯 하고 맛도 괜찮았는데 뷔페 식당에 있던 그 라자냐하고 맛이 너무 비슷했습니다.  같은 것을 그대로 쓴다고 해도 할 말은 없죠.

 

메인으로 주문한 닭고기 요리입니다.  딱히 양념이 없는 삶은 야채와  그릴로 구운 닭고기입니다.  역시 진한 소스맛은 없고 재료의 맛이 잘 살아있는데,  그 맛을 맛있다고는 표현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생선 요리는 야채는 그대로고 생선이 올라간 것만 바뀌었죠. 생선 소스는 맛있었습니다.   매콤달콤한 소스가 익숙해서 좋았죠.

 

메인이 느끼해서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습니다. 먼가 색다른 것을 기대했는데,  그냥 아이스크림이 전부입니다. 

뷔페가 조금 지겨워져서 힘들게 예약하고 간 식당인데 맛은 뷔페보다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는 한번 정도 이용해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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