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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타헤나에서 저렴한 스테이크를 먹고 싶을 때는 쇼핑몰 몰프라자 (MallPlaza) [남미 콜롬비아 여행, 카르타헤나 맛집]

트레브 2015. 11. 23.

카르타헤나에서 저렴한 스테이크를 먹고 싶을 때는  쇼핑몰 몰프라자 (MallPlaza) [남미 콜롬비아 여행, 카르타헤나 맛집]

보카그란데를 훑어보고 보고 다시 올드시티로 돌아오기 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보카그란데에서 점심 식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부자들의 거주지이자 돈 많은 관광객들이 많은 이 지역은 음식값도 비싸서 커피 한 잔만 하고 그냥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버스를 제대로 타긴 했는데 너무 늦게 내려서 버스는 이미 올드시티를 지나치고  슬럼가로 진입했습니다.   슬럼가를 지나서 올드시티 가까운 곳으로 들어서지 않을까 계속 기다렸는데,  더 가까워지지는 않더군요.  다행히 버스 기사가 올드시티 갈꺼며 내려야 한다고 알려줬습니다.  물론 운전기사는 스페인어로 얘기했고,  저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내리라는 말이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제 빠르게 슬럼가를 벗어나 일단 쇼핑몰이 보이길래 들어갔습니다.  MallPlaza El Catiilo   몰 뒤편에 Castillo de San Felipe 요새가 위치하고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몰에 들어간 이유는 일단 위험해 보이는 슬럼 지역을 빨리 벗어나고,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코파 아메라카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어서 콜롬비아에서 사람이 모인 장소에는  축구 유니폼을 입은 응원하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이 몰도 예외는 아니죠.

콜롬비아 국가대표의 축구 경기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우리는  저렴하고 배부르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찾아 다녔습니다.   몰의 푸드코트에는 유명한 패스트체인도 찾아볼 수 있었지만 우리의 눈에 포착된 곳은 Branguis Steak House 입니다.  스페인어를 몰라도 그림만 보고 주문 할 수 있습니다.  

아내는 Pechua a la Parrilla 란 이름의 닭고기 그릴을 시켰습니다.  샐러드에 감자까지 아주 풍성하게 나옵니다.  철판 접시까지 다 좋았지만 플라스틱 포크, 나이프로 고기를 먹는 것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18,000 페소에 이 정도 품질의 치킨 그릴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합니다.

제가 주문한 Bisteak a Caballo 는 조금 더 비싼 21,000 페소입니다.   한화로 약 7900 원 .  그릴에 구운 쇠고기 스테이크는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상당한 양이었던 스테이크를 깨끗하게 다 먹고 디저트 거리를 찾아 나섰습니다. 

mimos 에서 커다란 콘이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일단 주문했습니다.  모양은 특이하지만 맛은 평범합니다.   제가 먹고 싶었던 것은 과일맛 아이스크림이었죠. 

자주 보았던 popsy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과일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습니다.  무슨 맛을 선택하든 후회 없을 최고의 맛입니다.  

카르타헤나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라 콜롬비아의 다른 지역에 비해 물가가 조금 비쌉니다.  물가 비싼 카르타헤나에서는 쇼핑몰을 적극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몰 프라자 안에는 식료품을 파는 대형 마트도 있습니다.

Mall Plaza El Castillo

주소 : Av. Pedro De Heredia,Cartagena, Bolívar,콜롬비아

운영시간 : 매일 0700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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