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유럽

그라나다에서 마드리드로 (Granada to Madrid)

트레브 2011. 1. 1.

이베리아 반도의 한 가운데 위치한 마드리드는 그라나다에서  420 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버스로 5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마드리드와 철도로도 연결되어 있으면 마드리드 까지 가는 기차는 하루에 1~2차례 밖에 없고 가격도 버스보다 2배 가량 비싸다.

반면 버스는 하루에 10 회 이상 운행하기 때문에 일정에 맞추기가 용이하고 가격도 저렴해 많이 애용되고  있다.

 

그라나다 버스 터미날은 시내에서 3km 가량 떨어져 있으면  타 도시로 가는 대부분의 버스를 이곳에서 탈 수 있다.

ALSA 라는 버스회사에서 많은 버스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데 ALSA 홈페이지 (바로가기 링크) 에서 운행시간과 요금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예매도 가능하다.

 

버스는 좌석형태에 따라 두 가지  종류로 나누어 지는데  한 열에 4개의 좌석인 있는  normal 버스 

그리고 우리나라의 우등고속과 비슷한 한열에 3개의 좌석만 있는 supra 버스가 있다.

supra 버스는  편하게 쉴 수 있는 좌석 외에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버스의 뒷쪽 열은 전원 콘센트가 장착되어 있다.

supra 버스는 다시 버스내 서비스 (승무원, 음료, 잡지) 의 유무에 따라 supra + 와 supra economy 로 나뉘는데

supra economy 는 normal 보다 50 % 정도 supra + 는 100% 정도 비싸다.

여러가지 선택권이 있지만 한 푼이 아까운 가난한 배낭여행객의 선택은 항상 제일 저렴한 것이다. Normal 버스도 탈만 한다.

버스는 중간에 휴게소에 몇 번 정차를 한다. 우리나라의 휴게소처럼 큰 시설을 상상하면 안되고 그냥 구멍가게에 화장실 딸려 있는 정도이다.

버스안에도 화장실이 있어서 혹시나 올지 모를 급박한 상황에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버스 안에서 보는 스페인의 시골은 황량하지만 그래도 종종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페인에서 풍차를 보니 로시난테를 타고 풍차로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이 떠오른다.

마드리드에 가면 돈키호테도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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