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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 포함 승무원들의 무책임함에 분노합니다.

트레브 2014. 4. 19.

세월호 선장 포함 승무원들의 무책임함에 분노합니다.

처음에 세월호 뉴스를 접하고 적정되기는 했지만  사고해역이 연안이고

날씨도 나쁘지 않으니 모든 승객들이 쉽게 구조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너무 빨리 침몰했고 아직도 수많은 실종자가 있습니다.

많은 실종자들이 무사히 귀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수백명을 태우고 안전교육도 없이 출항

비행기 탑승을 하게 되면 승무원이 직접 혹은 비디오를 통해 안전교육을 하게 됩니다. 

비상시에 꼭 필요한 정보죠.    하지만 여객선의 규정은 24시간 내 퇴선훈련 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연안에서 “코스타 콩코르디아” 호가 좌초된 사고에 훈련 부족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여객선의 퇴선 훈련은  출발 전 이나 출발 직후에 시행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이 법은 2014년 말에 발효 될 예정입니다.

법이 조금 일찍 시행되고 선사가 법을 이행했다면 실종자가 이처럼 많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세월호는 국내운항 여객선이고 운항 기간이 짧으니  퇴선 훈련은 전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훈련이 없더라도 승선 후 간단한 안전교육 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사고 당시 조선은 3등 항해사

사고 당시 3등항해사가 조선 명령에 따라 조타수가 조타를 했다는 증언이 있었습니다.

먼저 3등 항해사의 선박을 단독 조선 하는데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충분한 교육과 훈련을 받은 항해사입니다.

하지만  항행구간이 “맹골수도” 라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조류가 거세기 때문에 많은 연안 운항 선박은 이곳을 피해서  운항하는데

세월호는  제주 도착시간을 단축 시키려고  맹골수도를 이용했습니다. 

맹골수도를 이용하라는 지시는 선장이 내렸을 테니 선장은 분명 알고 있었을 것이고

경험이 부족한 3등 항해사가 위험을 구역을 항행할 때는 반드시 선교에 올라와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선장이 3항사를 너무 믿었는지,  아니면 선교에 잠시 들리는 것이 귀찮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 대각도 변침

그리고 사고 당시 선교에 있는 또 다른 사람은 바로 조타수입니다.  

배에 세 명의 항해사가 있듯이 세 명이 조타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3등 항해서와 근무하는 조타수는 가장 경력이 많은 조타수 입니다.

3등 항해사와 조타수 분명히 직급 차이는  군대처럼 엄격한 상하관계는 아닙니다.

3등 항해사가 잘못 된 명령을 내리며 경력 많은 조타수는

안전을 생각해서 재차 질문을 할 수도 있고 건의할 수도 있습니다.

3등 항해사가  이해할 수 없는 대각도 변침을 명령했고 

조타수가 순순히 그 명령을 따랐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선박의 진행 방향에  어선이나, 암초 등 피해야 할 장애물이 있더라고 멀리서 부터

적당한 각도로 변침해도 되었을 텐데 가까이에서 위험물을 발견 했다면 견시가 소홀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되는 대각도 변침.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선장의 어처구니 없는 선내방송

사고후  배가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선장이 한 선내방송은 “자리를 지키라” 였다고 합니다.

선내에는 분명 비상시에 모이도록 지정된 “머스터 스테이션”이 지정되어 있었을 텐데

무슨 이유로 선실에서 대기하라고 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다보다는 사고 당한 선박이 더 안전하기 때문에 사고즉시 퇴선 명령은 내리지 않지만

“머스터 스테이션” 이 아닌 침실에 대기하라고 한 것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작동하지 않은 구명뗏목

선장이 몰래 도망치는 것을 보기 전 절 가장 분노하게 만든 것은 여객선에 그대로 붙어있던 수  많은 구명뗏목입니다.

세월호에는 모든 승객을 타 태울 수 있는 구명뗏목이 있었습니다.

이 구명뗏목은  선박 침몰시 일정한 수압을 받으면 자동으로 펼쳐지도록

설치되어 있지만 장치의 불량인지 겨우 한 개만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침몰이 다가오는 시간에 승무원들이 도대체 뭘 한 것인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구명뗏목을 수동으로 분리해서 바다에 던져 설치할 수 있었을 텐데

몰라서 안 한 것인지, 알고도 자기 목숨 구하기 바빠서 다 내팽개치고 그냥 도망쳤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퇴선  절차만 제대로 따랐다면

배가 침몰하는 상황에서  선장과 항해사, 승문원들이 보인 행동들은  정말 부끄럽고 화가 납니다.

승객 구조에 힘 썼던 사람들은 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무원으로 있던 승무원 그리고 일반 승객이었습니다.

그 시간에 배에 대해 잘 알고 있던 승무원들은 자기 살기 바빠서 승객들은 안중에도 없었나 봅니다.

이랬으면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 까요 ?

사고 발생 후 배가 기우는 것을 발견한 즉시, 선장은 해양경찰, 가까운 항 교통관제국,  회사에 연락한다.

비상신호를 보내 주위 선박에 구조 신호를 보낸다.

승객과 승무원을 비상소집 시킨다.

머스턴 스테인션에 모인 승객 수를 파악하는 동안  승무원은 구명 뗏목을 수동으로 진수한다.

위 사진에 보이는 제이콥스 래더(Jacob’s Ladder) 를 설치한다.

모인 승객들은 사다리를 타고 구명뗏목에 탑승한다.  

복잡할 것 같지만 평소 퇴선훈련을 했다면 신속하게 위의 절차를 끝낼 수 있었을 것이고,

퇴선훈련을 하지 않았더라고 퇴선 절차서를 따르기만 했더라도 수 많은 승객이  배와 같이 침몰하는 것은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사고는 또 일어납니다.   혹시라도 다음에 또 사고가 일어난다면 절차를 따라서 인명피해가 전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전과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는 연안선에 대한 관리와 감시가 더욱 절실할 것 같습니다.

 

아직도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종된 승객들이 모두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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