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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빛을 발하는 블루마운틴을 가장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곳 에코포인트 (Echo Point) [호주, 시드니 관광지]

트레브 2014. 2. 21.

 

푸른 빛을 발하는 블루마운틴을 가장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곳 에코포인트 (Echo Point)  [호주, 시드니 관광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블루 마운틴을 가장 잘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은 튼튼한 두 다리로  블루마운틴의 협곡을 걷는 것입니다.  물론 하루로는 힘들죠.   하지만 블루 마운틴을  간편하게 감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에코포인트 (Echo Point) 로 불리는 전망대입니다.  

 

 

에코 포인트 전망대에 서면 이곳이 왜 블루 마운틴으로 불리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블루마운틴을 덥고 있는  유클립투스 나무의 증발된 유액이 태양광선에 반사되어 이런 빛을 만드는 것이죠.

 

 

호주의 학생들은  산을 세모가 아닌 네모로 그린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주는 오래된 대륙이라서 침식이 많이 진행되어 뾰족한 산을 보기 힘들죠. 

 

 

사진의 왼쪽 하단에 보이는 전망대에서 블루 마운틴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항상 단체 관광객으로 붐비는 것이죠. 

 

 

 

협곡 건너편에 시닉월드가 보입니다.   케이블웨이,  레일웨이, 스카이웨이가 있어서 블루마운틴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죠.

 

 

 

1,2층으로 이뤄진 전망대에는 블루마운틴의 유명한 지형들을 표시해 놓은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의 이해를 돕습니다.

 

 

전망대 바로 옆에 나란히 솟아 있는 세개의 봉이 바로 “세 자매봉” 입니다.  항상 이런 특이한 암석에는 전설이 존재하기 마련이죠.   여러 버전의 전설이 있지만 대체로 비슷한 내용입니다.  

이곳에는 아리따운 세 자매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소문을 들은 마왕이  세 자매를 차지하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주술사를 찾아가 세 자매를 마왕으로 보호하기 위해 잠깐 동안 바위로 변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주술사는 마술막대기로  세 자매를 바위로 변하게 하고 마술막대기를  깊은 숲에 숨겨놓았습니다.    이곳을 찾은  마왕은 주술사가 세 자매를 숨겼다는 사실을 알고  주술사를 죽여버렸습니다.  마술막대기를 찾지 못한 아버지는 세 자매를 사람으로 되 돌릴 수가 없게 되었고  그대로 세 개의 봉우리로 남겨 되었죠.

 

 

시닉월드 입구에는 주술사가 마술로 세 재매를 돌로 만드는 순간을 묘사해 놓은 동상이 있습니다. 

 

 

벌써 반세기 전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곳을 다녀갔네요. 

 

 

 

단체관광이 아니었다면   블루마운틴 멋진 경치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순식간에 끝나버린 단체관광이 많이 아쉽네요. 

 

 

투어에는 점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민박집에서 점심을 먹게 되는데   빵과 스테이크가 제공됩니다.   빵은 나쁘지 않았지만 스테이크는 정말 최악입니다.   스테이크에서 “돼지간” 맛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어요.    돼지 간 맛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생각한 것은  이것이 쇠고기가 아니라 캥거루 고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어요.  전에 먹었던 캥거루 고기와 맛이 비슷했거든요.  

 

가격만 보고 제가 직접 선택했던 여행사지만 후회가 컸습니다.  불루마운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은 직접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것이 여의치 않아 꼭 투어를 해야 한다면  “S” 자로 시작하는 여행사는 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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