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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추천 근교 여행지 블루 마운트 투어 (Blue Mountains Tour) - 시닉월드(Scenic World) [호주, 시드니 관광지]

트레브 2014. 2. 15.

 

시드니 추천 근교 여행지 블루 마운트 투어 (Blue Mountains Tour) – 시닉월드(Scenic World) [호주, 시드니 관광지]

시드니 근교 여행 어디로 갈까 ?

시드니에서 3일 이상을 체류하게 된다면 시드니 시내 관광이 아닌 시드니 근교에도 한번 쯤 눈을 들러보게 됩니다.  시드니  주변에 당일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은 블루마운틴(푸른 산) , 헌터벨리(포도밭), 포트스테판(바닷가 사막) 등이 있죠.  그 중에 제가 선택한 곳은 블루마운틴이예요.  특별한 이유는 없었어요.   제 머리 속에는 시드니 근교여행은 블루마운틴이라고 입력이 되어있었나 봐요.  분명 출처는 알 수 없으나 어디서 많이 보고 듣고 한 것들이 있겠죠. 

 

 

블루 마운틴에 가는 방법

갈 장소를 정했으니 이제 가는 방법을 정해야죠.  차가 있다면 직접 운전해서 가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차가 없는 대부분의 여행객에게는  2가지의 옵션만 있어요.   직접 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과 투어를 이용하는 방법이죠.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1)  블루 마운틴 직접 기차로 가는 방법

 

출발역:  시드니센트럴 역 플랫폼 7 ( Central Station  Platform 7)

도착역 :  카툼바 기차역 Katoomba Station Platform 2

운행 시간 : 다음 링크에서 조회 가능  http://tp.transportnsw.info/nsw/XSLT_TRIP_REQUEST2?language=en 

소요시간 : 2시간

기차 배차 간격 :  매 시간

기차요금 :  성인 왕복 :    $17.2 (Off peak -평일 오전 9시 이후나 주말 :   $11.8)    ,  어린이 왕복 :  $8.6 (Off peak $5.90)   ( 시드니 1일 교통패스인 MyMulti DayPass $23.00  으로 이용가능)

 

블루 마운틴 까지 기차로 가려면  시드니 센트럴 역 7번 플랫폼에서 탑승해야 해요.  그리고 탑승 후 2시간 후엔 카툼바 역에 도착하게 되죠. 어보리진어로 "물이 언덕으로부터 떨어지는"이란 뜻을 가진  카툼바 마을은 원래 1869년 채석소로 시작되었고 이 지역에서 채취된 돌들은 당시 건설중인 시드니의 철도 도로 공사에 쓰여졌습니다.

카툼바역에서 블루마운틴을 볼 수 있는 시닉월드나 에코포인트는 2.7 km 거리에 있고 도보로는   3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역 근처에서 686번 버스를 타고 가면 15분 정도 걸리죠.

 

카툼바 기차역  < == >  시닉월드 (Scenic World), 에코 포인트 전망대(Echo Point)

버스 686 번 Katoomba To Echo Point Loop)   성인 왕복 $4.6

 

시닉월드에 도착하면   Railway, Skyway, Cableway , Walkway 를 이용하게 되죠.  성인 $35, 어린이 $18

시닉월드에서 여러가지를 타고  에코포인트로 전망대로 가서 불루마운틴을 구경하고  다시  버스 686 번을 타고 카툼바역으로 갔다가 기차를 타고 시드니로 돌아가면 됩니다.

 

직접 블루마운틴 까지 가려면 (17.2 + 4.6 + 35) =  $ 56.8 의 비용이 소요되네요. 

off peak 시간에 기차를 타고 직접 도보로 갈 경우엔  11.8 + 35= $46.8 이 필요합니다.  물론 점심을 먹을 경우엔 추가 요금이 발생하겠죠.  

 

2) 투어를 이용할 경우

투어 일정은 아래와 같아요.

 

Rydges Hotel앞 출발  08:00                                       

블루 마운틴의 전경 감상 할수 있는 에코 포인트

궤도열차 탑승 부쉬워킹 후 케이블카 탑승,스카이웨이 탑승      35$

중식                                                                               10$ + @

호주 야생 동물원 (코알라, 캥거루, 에뮤 등)                            27$

시드니 귀환

도착 후 자유 귀가 16:30

 

투어를 이용할 경우에는 직접 블루마운틴에 갈 경우와 달리 동물원에 들리게 됩니다.  입장료와 중식비용만 해도 $72 이네요.  여기에 교통비까지 포함된다면 $90 이 넘어갈 것 같은데  실제 투어비용은 $75 밖에 하지 않았어요.  투어가 얼마나 안 좋을지는 알 수 없었으나 정말 저렴한 것 같아서 바로 투어를 예약했죠. 

 

 

 

커다란 전세버스 이길 기대했는데 20인승 미니버스였어요.  의자가 낮아서 머리를 기댈 수 없는 것은 견딜 만 했지만,  30도가 넘는 더위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더운 바람만 나오는 정말 참기 힘들었죠.  에어컨 가스가 다 된 것 같았는데, 저를 포함된 대부분의 승객들의 짜증지수는 상당히 올라가 있었죠.

 

 

2시간을 지루하게 달려서 시닉월드에 도착했어요.   아침에는 많이 덥지 않아 시원하게  올 수 있었죠.   버스를 타고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시닉월드(Scenic World) 입니다.  블루 마운틴 투어의 시작입니다. 그런데 블루마운틴이 뭘까요 ?

 

블루 마운틴 Blue Mountains 은 ?

호주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리는 블루마운틴은  시드니 주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100 km 떨어진 곳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넓이는 1만 3천 950 ha나 되는 산악지대이지만 산의 최고 높이는 고작 1000m 가 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곳곳에  가파른 계곡과 아름다운 폭포들이  숨어있고, 푸른 안개에 파묻힌 산들이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이 푸른 빛의 안개는 블루마운틴을 덥고 있는 유칼립투스라는 나무에서 증발된 유액이 대기중에 발산된 태양광선에 의해 반사된 것입니다. 공기 중에 떠돌아 다니는 이 물방울과 태양광선이 접촉할 때 광선속에서도 가장 짧은 빛의 파동을 갖고 있는 파란색이 발산하는 것입니다.

 

블루마운틴의 또 다른 특징은 붉은색을 띈 사암 절벽입니다.  사암이 침식을 해 돌판처럼 부서져 수직벽면을 형성하게 되고 바위의 찌꺼기들은 낮은 곳에 모여 식물이 잘 자라나는 토양을 형성하는데 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사암지역입니다.

여기까지 사전 공부를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블루 마운틴 관광을 나서볼까요 ?

 

다시 시닉월드로 돌아왔습니다.   시닉월드에는 블루 마운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케이블웨이, 워크웨이,레일웨이,스카이웨이가 있는 곳이죠. 

 

 

4 가지 모든 것들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Ultimate Discovery Pass 는   $35  입니다.     이 패스로 충분히 즐기려면 최소 2시간을 배정하라고 적혀 있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투어 인솔자는 4개의 코스를 1시간도 안돼서 끝내도록 일행을 몰아 부쳤고  겉핥기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투어 중에는 설명 같은 것도 거의 없었죠.

 

 

 

Ultimate Discovery Pass 를 구입하면 이런 팔찌형태의 입장권을 줍니다.  입장, 퇴장 시에 스캔하고 나가는 것이죠.

 

 

 

케이블웨이는  말 그대로 케이블을 타고 편안하게 쭉 내려가는 것이죠. 

 

 

커다란 창으로 블루마운틴을 감상하며  케이블카는 승객들을 순식간에 숲에 내려 놓습니다.

 

 

 

껍질이 많이 벗겨진 이 나무가 바로 블루 마운틴을 푸르게 만드는 유클랍투스 나무예요. 

숲에서 유칼립투스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 성분을 마시며 여유롭게 삼림욕을 즐기고 싶지만 투어 가이드는 절대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극기훈련과 같은 속도로 레일레이 정류장으로 일행을 인도합니다.   가이드의 시간도 소중하지만 일행들 사이에선 불만 가득한 말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과거에 석탄 광산이 있던 이곳엔 그 흔적이 아직 남아있어요.   철로도 바로 석탄을 운반하기 위해 만들었던 것이죠.

 

 

 

 

이 레일웨이는 1878년 산 밑 탄광에서 채취한 석탄 운반용으로 만들어졌는데 1928년부터 승객용을 만들어 운영했다 개조를 통해 1994년부터 지금처럼 최대 84명을 태울 수 있는 레일웨이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사도 최고 52도의 열차는 “The Mountain Devil” 로 불리는데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궤도열차로 기네스북에 올라있습니다.  제미슨 벨리의 협곡을 따라서 오르내립니다. 협곡에는 손으로 직접 깍아서 만든 암석터널이 있어서 스릴을 더해주죠.  

 

우리 일행은 궤도열차를 타고 올라오는 코스를 선택했지만 타고 내려가는 코스가 휠씬 더 스릴이 있겠죠.  또 한번 가이드에게 아쉬웠던 부분이죠.

 

레일웨이에서 내리자 마자 곧바로 시카이웨이 탑승장으로 올라왔습니다.   블루마운틴을 즐기러 왔는지 케이블카를 타러 왔는지 헷갈릴 정도였어요.

 

 

숲 위를 날라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스카이웨이(Skyway는  협곡 위  200m 상공  720m 를 오갑니다.

 

 

스카이웨이의 특징은  유리바닥을 통해서 협곡 위를 바로 볼 수 있는 것이죠.

 

 

건기라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시원한 폭포수를 보기는 어렵네요.  이 카툼바 폭포는 스카이웨이가 아니면 보기 힘들죠.

 

 

스카이웨이는 에코포인트가 있는  협곡 반대 쪽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에코 포인트에서 블루마운틴과 세 자매봉을 감상해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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