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광으로 인해 실루엣으로만 보이는 건물을 복구하기 – 라이트룸 4 (Lightroom 4) 사진보정 팁 |
사진을 찍으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 많은 문제 중 하나는 역광입니다. 피사체를 옮길 수 가 있다면 역광을 피해서 찍어 볼 수도 있지만 그 자리에 굳건히 뿌리를 내린 건물의 경우에는 어찌할 수가 없죠. 사람의 눈은 역광에도 잘 적응해서 눈으로 봤을 때 모든 풍경이 멋져 보이지만 사진으로 찍어보면 역광이 너무 심해서 아주 검게 실루엣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멋진 로마 유적을 찍었는데 사진에 담긴 것은 실루엣 뿐이라면 많이 속상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라이트룸으로 간단한 보정을 하면 실루엣으로 보이는 건물도 복구할 수 가 있습니다. |
위 사진을 보면 하늘의 노출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로마 유적은 너무 어두워서 거의 검은색으로 보입니다. 사진을 찍기 전 눈으로 본 풍경은 괜찮았었는데, 카메라는 건물을 신경 쓰지 않고 하늘의 노출만 신경 쓴 것 같습니다. 보정을 위해 먼저 “현상” 메뉴로 이동합니다. |
역광을 보정하기 위해 먼저 “노출”을 조정합니다. 보통 +0.5 정도 하면 되지만 건물이 너무 어두워서 +1.0 으로 조정했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밝기를 낮추기 위해 “밝은영역” 을 –50 으로 조정합니다. |
본격적으로 검게 보이는 실루엣을 살리기 위해서 “어두운 영역” 을 +80 정도로 조정합니다. 어둠 속에 묻혀 있던 로마유적이 드디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기둥들이 색감이 물이 빠진 듯 하네요. |
물 빠진 듯한 색감을 제거하기 위해 “검정 계열” 을 –35 정도로 조정합니다. 이제 기둥이 색감이 많이 자연스러워졌죠? 그리고 유적의 질감과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부분대비” 를 +60 으로 조정합니다. |
실루엣으로만 보였던 유적이 살아났지만 어두웠을 때 보이지 않던 많은 노이즈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노이즈 조정을 위해 슬라이드 바를 내려서 노이즈 감소 판넬로 이동합니다.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광도” 를 +25 로 조정했습니다. 광도를 오른쪽으로 조정할 수록 노이즈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 그와 함께 사진의 디테일은 감소합니다. 광도 아래에 있는 “세부” 는 디테일이 감소하는 것을 를 막아줍니다. “광도” 와 “세부를 적정하게 조절하면 너무 디테일인 손상되지 않는 정도에서 노이즈를 감소시킵니다. 이렇게 하면 모든 보정이 끝입니다. 이번에도 어렵지는 않죠? |
검게 실루엣으로만 보이던 로마유적이 완전히 복구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봤던 멋진 모습이 바로 이 모습입니다. 역광으로 어둡게 촬영되어 실망해서 묵혀 놓았던 사진들. 이제는 다시 꺼내서 새롭게 탄생 시키고 사진 찍었을 때를 다시 회상해 보세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