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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의 석양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오클랜드 추천 맛집 버팔로 바 앤 그릴 (Buffalo Bar and Grill Prince Wharf) [뉴질랜드, 오클랜드]

트레브 2012. 10. 30.

오클랜드의 석양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오클랜드  추천 맛집
버팔로 바 앤 그릴 (Buffalo Bar and Grill Prince Wharf)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근사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버팔로 바 앤 그릴은 많은 많은  유람선 부두가 있는 프린세스 와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뒷문은 닫혀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네요.

아직 좀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벌써 많은 이들이 식사를 즐기고 왔습니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

먼저 시원한 맥주를 한잔 주문했습니다.  비행기에서 공짜로 자주 마시던 칼스버그도  이런 멋진 곳에서 근사한 잔에 마신다면 더욱 달콤하죠.

하지만 새콤한 레몬이 가득한 잔을 기대하고 시킨 레몬에이드는 그냥 스프라이트인 것 같습니다.  벌써 몇 번 속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곳도 역시네요.  이곳에서 음료를 드실 때는 절대 레몬에이드는 시키지 마세요.   

밖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즐기고 싶었지만  아직은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말도 안 되는 레몬에이드에 불평하고 있을 즈음 첫 번째 전채 요리   얼룩새우(Tiger Prawns)  가 나왔습니다.  갈릭 버터로 조리된 새우와 상큼한 샐러드는 식욕을 돋구기는 했지만 4 개뿐인 새우의 개수가 너무 아쉽습니다.

 

또 다른 전채요리는 화이트 와인(chardonnay)으로 조리된 초록홍합과 고소한 빵입니다.   와인으로 조리된 홍합도 맛있었지만 소스에 찍어먹는 빵이 더욱 식욕을 돋구더군요. 

순식간에 전채요리를 끝내버렸습니다.   전채요리가 제 기능을 잘 했는지 식당에 들어오기 전보다 더 배가 고파졌습니다.

 

아내가 핏기 있는 스테이크를 싫어해서 Eye Fillet 을 웰던으로 시켰더니 거의 태운 상태로 나왔습니다. 

매쉬 감자도 소스도 참 맛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스테이크는 바삭 하다 못해서 딱딱할 지경입니다.  미디엄으로 시켰다면 정말 제대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었을 텐데 많이 아쉽네요.

 

식당의 이름을 딴 버팔로 치킨(Buffalo Chicken)이란 이름의 메뉴입니다.  치킨 안에 채소로 채워진 모습이 오징어 순대 같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바삭하게 구어진 닭 가슴살과 야채 그리고 살구 크림소스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아름다운 오클랜드의 석양을 감삼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버팔로 바 앤 그릴입니다.  스테이크는 절대 웰던으로 시키지 말것, 레몬에이드는 절대 주문하지 말것. 이 둘만 명심하면 더욱 즐겁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걷는데 눈에 띄는 광고가 있습니다.  분명 과장 광고겠지만 재미는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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