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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프라하를 조망할 수 있는 프라하의 랜드 마크 프라하 성 (Prazsky hrad) [체코, 프라하]

트레브 2012. 6. 23.

아름다운 프라하를 조망할 수 있는 프라하의 랜드 마크 프라하 성 (Prazsky hrad) [체코, 프라하]

프라하의 아이콘인 프라하 성은 블타바 강의 서쪽 언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9세기 경부터 건설된 성은 18세기 말 경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길이 570 미터 폭 130 미터의 성은 가장 큰 옛 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습니다.

프라하 성을 찾아 가던 중  귀여운 그림을 봤습니다.  볼일 을 본 강아지가 눈을 가리고 부끄러워 하고 있네요.  봉투에 인쇄된 글은 읽을 수 없지만 무슨 뜻인지를 안 것 같습니다. 

골목을 따라 내려오니 프라하 성에 달했습니다. 성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뛰는 것은 성문 위해 세워진 2개의 석상입니다.

 

성문 위에 있는 2개의 석상은 1600년대  오스트리아의 황녀 마리아 테레지아 가 세운 것입니다. 아름답지도 않은 이  무시무시 한 석상의 설치 이유는 위협의 목적입니다.

오스트리아가 체코를 지배할 때 과도한 세금으로 체코인의 반발이 예상되자 이를 방지하고 경고하고자 이러한 석상을 설치했습니다.  “우리 말 안 들으며 칼로 찌르고 몽둥이로 때린다.”  그런 그런 의미겠죠.  제국의 통치아래 있었던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마다  우리나라의 아팠던 근대사가 떠오릅니다.

합스부르크 가의 상징은 독수리는 아직도 성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성문 옆에는 근위 병이 미동도 없이 성을 지키고 있네요.

프라하 성에는 많은 건물이 있지만 성 전체를 앞도 는 건물은 바로  성 비투스 성당(St. Vitus Cathedral) 입니다. 성 비투스 성당의 자랑인   중앙의 커다란 원형  창문은 장미의 창으로 불립니다. 

비투스 성당은 길이 124미터, 최대폭 60미터, 천장 높이 33미터, 탑높이 100미터로 그 규모로는 세계 다섯 번째 크기입니다. 1344 년 까를 4세 때 착공된 성당은 600 여년 이나 걸린 1929 년에야 완공되어 그 세월 동안 유행했던 건축양식인 르네상스, 바로크, 고딕 양식들이 성당에 반영되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아주 길고 높은 중랑이 나옵니다. 30미터가 넘는 높은 천장과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운 빛은  장엄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성당 내의 외벽 창은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되어 있는데 모두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것들이라고 합니다.

성당 앞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보면 성당의 규모를 쉽게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빨간 외벽이 눈길을 끄는 성 조지 바실리카 교회와 수도원 ( Bazilica Sv. Jiri & Klaster Sv. Jiri)는 921년에 건립되어   로마네스크 교회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 옆의 성 조지 수도원은 프라하 최초의 수도원으로  973년 처음 건립되었습니다.

햇빛을 받은 바실리카 교회 백탑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프라하 성의 아름다운 건축물들도 아름답지만 프라하 성 앞 광장에서 내려다 보는 프라하의 경치 또한  절대 놓쳐 서는 안됩니다. 빨간 지붕이 가득한 예쁜 집들을 보고 있으며  중세시대의 한 가운데 있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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