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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의 두오모,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 (Basilica di Santa Maria del Fiore) [이탈리아, 피렌체]

트레브 2012. 4. 7.

 

피렌체의 두오모,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 (Basilica di Santa Maria del Fiore)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 광장에 들어서면  주위를 압도하는 세개의 건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피렌체의 두오모로 유명한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과 그 옆의 지오토의 종탑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세례당입니다. 

 

 

알록달록한 대리석 외벽에서  종이모형 같다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세례당의 세개의 문에는 각기 다른 부조로 장식되어 있는데 

이 천국의 문이라고 불리는 부조가 가장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0개의 부조는  위에서 부터  아담과 이브, 가인과 아벨, 노아, 아브라함,

이삭과 에서 그리고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다윗,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지오토의 종탑은 두오모 건설의 총 책임자였던 지오토(Giotto)가 1334년 설계한 높이 82m의 종탑입니다.


하지만 지오토는 종탑을 완성 시키지 못하고 기초부분 공사 후 1337년 사망했고

그의 제자인 안드레아 피사노(Andrea Pisano)와 프란체스코 탈렌티(Francesco Talenti)가 1359년에 완성하게 됩니다.

 

 

 

흰색과 녹색의 대리석에 뿐 아니라 아름다운 화려한 분홍색의 대리석까지 사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종탑의 가장 아랫부분을 장식하고 있는 육각형의 부조는 인간의 재생과정을 묘사한

피사노의 작품으로 현재 탑에 있는 것은 복제품이며 원작은 두오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위쪽에는 예언자, 주교 등 16개의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조각상의 원작들더 역시 두오모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금 08:30~16:50 / 토 08:30~17:00

 

 

피렌체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피렌체의 두오모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성당입니다.

1296년 산타 리파르타 성당(Santa Reparta)이 있던 자리에 피사출신 조각가인 아르놀포 디  캄비오(Arnolfo di Cambio)가 착공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중간에 공사가 많이 중단되어 170년만에 완공되게 됩니다.

캄비오 이외에도 3명의 건축가가 더 참여했으며 완성했을 당시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성당이었습니다.

 

13세기 크게 번창했던 피렌체의 양모협회는 도시가 성당을 지을 수 있도록 후원을 했고

산타 크로체 성당(Santa Croce),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Santa Maria Novella)과 함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Santa Maria del Fiore)의 건설을 추진했습니다.

성당의 외부는 까라라(Carrara)산 흰색 대리석, 프라토(Prato)산 초록색 대리석, 마레마(Maremma)산 분홍색 대리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설된 시기에 따라 각기 다른 패턴과 스타일로 상감 세공되어 있습니다.


프란체스코 탈렌티(Francesco Talenti)가 브루넬레스키(Bruneleski)의 쿠폴라 건설을 위해 확장공사를 했으며

19세기에는 에밀리오 데 페브리스(Emilio de Fabris)가 두오모의 정면을 건설했습니다.

 

화려한 외관의 성당과 달리 내부는 소박한 모습입니다.

 



성당의 입구에서 조금 안쪽으로 걸어 들어서면 쿠폴라의 내부에 이릅니다. 


돔의 안쪽에 그려져 있는 프레스코화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원래 쿠폴라의 건축가인 브루넬레스키는 모자이크로 장식하고 싶어 했지만

코시모 데 메디치(Cosimo de Medici)의 명을 받은 바사리(Vasari)는 모자이크 대신 최후의 만찬과 창세기를 주제로 한 프레스코화를 그렸습니다.

2년 뒤 바사리가 죽고 난 뒤에는  바사리의 동료인 주카리, 도메니코, 크레스티가 이어서 완성하게 됩니다.

 

쿠폴라는 두오모 성당의 주홍빛 둥근 돔으로 브루넬레스키(Bruneleski)가 1420~1436년까지 16년에 걸쳐 건설한 것입니다.


높이 106m, 무게 3만 7천t이며 세계 성당에 있는 돔 중에 가장 크며  2개의 동심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돔은

어떠한 지지대도 없이 4백만 개의 붉은 벽돌만을 쌓아 만든 것으로 브루넬레스키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쿠폴라 위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피렌체를 감상할 수 있지만  운영시간을 잘 확인하지 않으면 저처럼 그냥 되돌아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운영시간: 월~금 08:30~18:20 / 토 08:30~17:00, 매달 첫 토 08:30~15:2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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