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카이로] 카이로 칸 엘 칼릴리 (Khan al-Khalili) 전통 시장 과 후세인 모스크(Al-Hussein Mosque)
뮌헨에서 카이로로 가는 Tui Fly 는 저가 항공기이지만 식사도 제공합니다, 하늘 위에서 먹는 식사는 항상 지상에서 먹는 것과는 다른 특별한 맛이 있습니다.
카이로 공항에서 입국 수속하는 과정은 간단합니다.
입국 심사대 앞 비자판매대에서 비자를 구입하고 입국신고서 작성해서 심사관에게 제출하면 심사관이 비자를 여권에 붙여줍니다.
공항에서 카이로 시내까지 이동은 미리 호텔에 픽업예약을 해서 쉽게 숙소까지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집트에서 처음 하는 식사입니다. 저렴한 호텔이라서 아침도 아주 저렴하게 나오네요. 하지만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집션 뮤지엄을 제일 먼저 갔습니다. 뮤지엄의 위치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지만 도로를 건너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횡단 보도는 없고 보행자들이 알아서 도로를 무단횡단 해야 했습니다.
현지인들은 모두 쉽게 도로를 건너는 듯 했지만 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오는 차가 무서워서 쉽게 건너지 못했습니다.
10 여분 넘게 기다리다가 간신히 기회를 봐서 도로를 건넜습니다.
이집트 운전자들은 보행자들이 알아서 잘 건널 것으로 생각하고 보행자가 보여도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이집션 뮤지엄의 전시품은 실로 방대했습니다. 방해한 전시품을 가이드 없이 홀로 관람하는 것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돈을 좀 내더라고 가이드를 고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일 듯 합니다.
멀리 187 미터의 카이로 타워가 보입니다. 1961년 이 타워가 완공되었을 때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고 합니다.
호텔에 태극기가 걸려 있는 것은 자주 못 봤는데 여기엔 태극기가 있네요.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 같습니다.
“ADSL for all” 고속인터넷에 에어컨. 외부는 볼품없지만 원지 고급 아파트일 것 같습니다.
원래 가기로 결정했던 식당을 찾았으나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아 차선책으로 찾은 식당이 바로 Felfela 입니다.
식당 분위기는 맘에 드네요.
콩으로 만든 튀김 펠라펠은 잘 만든 고로께 맛입니다.
이날 먹은 것 중에 이것이 제일 저렴하고 제일 맛있었습니다.
치킨 그릴은 먹을 만 했고 비프버거는 그냥 버리고 싶었습니다.
음식 자체의 요금은 비싸진 않았지만 바가지가 심합니다. 계산서에는 테이블 요금과 서비스 요금이 포함됩니다.
계산하고 나가는 저에게 웨이터는 팁을 또 요구하더군요.
그냥 무시했습니다.
카이로 택시에 대해서는 안 좋은 소문이 참 많아서 긴장을 좀 했습니다. 택시에 오르기 전에 먼저 흥정을 했습니다.
차는 참 오래된 듯 했지만 기사는 친절하더군요. 목적지는 칸 엘 칼릴리 (Khan al-Khalili) 시장 입니다.
칸 엘 칼릴리 시장은 600 여 년의 역사를 가진 카이로의 대표적인 시장입니다. 현지인들은 물론이고 그 모습을 구경하려 오는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입니다.
몰려드는 관광객은 테러의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2009 년 테러 공격으로 한 명의 프랑스인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합니다.
칸 엘 칼릴리 시장은 다른 나라에서 보지 못한 신기한 물건들이 많아서 딱히 물건을 사지 않더라고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시장 구경하다 목이 마를 때는 시원한 망고 쥬스로 갈증을 달랩니다.
쥬스와 함께 나오는 물은 공짜가 아니라서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칸 엘 칼릴리 시장 건너편에 후세인 모스크가 있습니다.
이 모스크에는 는 선지자 마호멧의 손자인 후세인의 머리가 묻혀있어서 무슬림 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모스크 중 하나입니다.
모스크에 들어가는 입장료는 없지만 신발을 벗어놓고 입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발을 맡아주는 사람은 박시시를 요구하지요.
육교가 설치된 이 도로는 무단 횡단 방지를 위해 중앙선을 아예 막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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