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얼큰한 국물이 생각날때는 다데 바쿠테(Da de Bah Kut Teh) [코타키나발루 추천 맛집]

트레브 2017. 11. 13.

별로 한 것도 없이 저녁이 되었습니다.  날도 우중충해서 따뜻한 국물 요리를 먹으려고 찾은 곳은  바쿠데 가게입니다.  바쿠테는  육골차(肉骨茶)라는 한자로 표기하는 고기뼈를 우려낸 돼지 갈비탕입니다.  싱가폴, 말레이시아의 중국화교들이 즐기는 음식으로 저렴한 보양식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돼지갈비뼈를 통마늘,백후추, 정향, 감초, 황기 등의 한약재와 함께 끓여서 먹는 음식으로 19세기 중국 노동자들에 의해 말레이시아로 전파된 것입니다.   여행중에 보양이 필요할 때는 바쿠테 식당을 찾아서 원기회복을 할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에서 제가 찾은 집은 다데 바쿠테(Da de Bah Kut Teh) 입니다.  

식당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아직 식사 시간 전이라 빈 테이블이 많았는데 금새 자리가 찼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픈 키친  ^^

처음 주문하는 거라 어떻게 주문할 지 몰라서 주인이 추천해 주는 2번 메뉴로 시켰습니다. 

다음 반찬 메뉴도 많은데 저는 밥만 시켰습니다. 


딱히 먹고 싶은 음료가 없어서 음료도 패스.

테이블에는 간장소스, 고추, 마늘 다진 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물있는 바쿠테와 쌀밥이 준비되었습니다.  뚝배기에 나오는 바쿠데는 상당히 뜨겁기 때문에 조심해서 먹어야 합니다.

살코기도 있지만 내장 부위도 들어 있습니다.  진한 한약재의 향고기 보다 맛있는 것은 국물에 졸인 유뷰입니다.


원래의 국물맛도 괜찮지만  고추와 마늘을 더 하니 감칠맛이 더 해집니다. 내장은 먹기에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야채 반찬을 같이 시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중충한 날씨에 보양식으로 바쿠테를 추천합니다. 




영업시간 : 일요일 ~ 금요일 16:00 ~ 23:00
토요일 : 11:0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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