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에서 머물렀던 숙소는 조식이 제공되지 않는 숙소였어요. 그래서 밖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해야 했는데 다행히 숙소 근처에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늣 곳이 많았어요.
오늘의 아침 메뉴로 선택한 것은 락사예요.
이펑락사. 제대로 읽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른 시간이었지만 가게에는 이미 손님들이 가득했어요. 점심 시간에는 때론 기다려야 할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인기있는 곳이죠. 이곳의 락사는 사라왁 스타일의 락사로 얼큰하고 시원한 해울맛이 그 특징입니다.
여러 메뉴가 있지만 가게의 이름을 딴 이펑락사를 주문했어요. 작은 사이즈와 큰사이즈의 가격은 1 링깃이지만 그 크기는 차이가 크다고 해서 큰 것으로 주문했어요.
여러 종류의 음료가 있지만 음료는 패스했습니다. 커피는 조금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즐겨야죠.
소스통에 각종 소스가 있지만 일단 그냥 먹으며 원래맛을 즐겨 볼 생각입니다.
주문한 락사가 나왔습니다. 새우,유부,닭고기 등이 토핑으로 올라갔다 고수도 올라가 있습니다. 평소라면 고수는 살짝 치우고 먹을텐데 이번엔 고수와 함께 맛을 볼 예정입니다.
면은 상당히 가는면을 사용했습니다. 국물은 많이 뜨겁지 않아서 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소한 코코넛 얼큰한 육수가 잘 어울립니다. 해장으로도 충분한것 같습니다. 조금 더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소스통에 있는 매운 소스를 추가하면 됩니다.
고수까지 다 먹었습니다. 밥을 말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당연히 또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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