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메리카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사막 달의 계곡 투어 [남미 배낭여행, 칠레 아타카마 여행]

트레브 2017. 1. 19.

아타카마에는 원래 오래 있을 계획인 없었지만,  볼리비아에서 칠레로 넘어 올때 봤었던 그 폭설의 영향으로 아타카마에서 아르헨티나를 연결하는 도로가 막혀버렸다.  

할 수 없이 아타카마에서 2박을 더 하게 되었고,  투어를 신청하게 되었다.    달의 계곡투어 + 별 관측 투어 1인 24,000 페소에 예약을 했다. 

관광버스는 시내 안으로 들어오지 않아 밖으로 걸어나가서 타야 한다.  여행사 앞에서 인원체크를 한 후에 직원을 따라서 주차장으로 향했다. 

달의 계곡 투어에 포함된 것은 교통밖에 없다.  달의 계곡 입장권은 3,000 페소를 내고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 

달의 계곡(Valle de la Luna)은 아타카마 시내에서 약 17km 정도 떨어져 있다.  그래서 투어버스에서 잠시 쉬고 있으면 금방 도착이다.   

주차장에서 내려 사람들이 모여 있는 절벽쪽으로 향하니 엽서에서 봤던 그 풍경;  소금 산맥(Cordillera de la Sal) 을 내려다 본다.


  왜 이곳의 이름이 달의 계곡으로 붙여졌는지 쉽게 설명이 되는 풍경이다.  오랜세월에 걸친 홍수와 바람에 의해 이런 풍경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먹다 남은 밀크초코 아이스크림 같기도 하다.  냉동실에 오래보관해 상단에 살짝 얼음이 얼어 있는 모습. 한 숟가락 떠서 먹으면 달콤할 것 같다. 

이곳에서 반드시 남겨야 할 것은 절벽 밖으로 튀어 나온 곳에 서서 사진을 찍는 것이다.  우리 부부는 절벽에서 사이좋게(?) 서로 등을 밀어 





차를 타고 이동해서 간 곳은 단층면을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사람이 살고 있는 곳에서 상당히 먼곳까지 개가 혼자 왔다. 근처에 주인은 보이지 않는것 같은데, 어떻게 왔을까?


또 차를 타고 이동했다.  드라이버겸 가이드는 스페인어로 설명을 하니까 요령껏 따라가면 된다. 


가이드를 따라 간 곳에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은 구멍이 있다.   같이 간 여행자들은 미끄러질까 두려워 감히 가까이 가질 못한다.  팔을 길게 뻗어서 사진을 한장 찍어본다. 


다음으로 간 곳은 소금동굴.  


소금 동굴 탐방을 위해서 손전등이 있으면 좋다.  손전등이 없다면 스마트폰의 LED 등도 가능하다. 


동굴안으로 들어가면 암흑이다.  동굴은 한명이 겨우 통과할 정도이기 때문에 한번 들어가면 끝까지 가야한다. 

그래도 계속 가다보면 빛이 보인다.  

동굴을 빠져 나오서 보이는 풍경은 독특하다. 화성이 이런 모습이려나? 영화 마션에서 비슷한 모습을 본 것 같기도 하다. 

아카카마 사막이라서 사구가 있는 그런 사막을 기대했었는데,  계속 바위 위에 소금이 덮은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아타카마에도 사구가 있다.  


이곳은 달의 계곡 투어의 마지막 일정. 이곳에서 석양을 감상하며  투어를 마무리 하게 된다. 

아타카마 사막에 온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석양을 감상하기 위해 기다린다. 

해가 졌다. 

조금씩 하늘빛이 변한다.  

해가 지며 마술을 부린다는 매직아워 . 핑크빛으로 변한 아타카마 사막.  

아타카마 여행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아름다운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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