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메리카

아레키파 시티 버스 투어 중 들린 아레키파 전통식 식당 Picantería Ocopa [남미 배낭 여행, 페루 아레키파 여행,맛집]

트레브 2016. 11. 24.

아레키파  시티 버스 투어 중 들린 아레키파 전통식 식당 Picantería Ocopa  [남미 배낭 여행, 페루 아레키파 여행,맛집]

 

이전글  - 아레키파를 구경하기 가장 편한 방법 시티 버스 투어 [남미 배낭 여행, 페루 아레키파 여행] 1

 

El Misti 를 가까이서 오니 직접 산에 오르고 싶은 맘이 생긴다.  경사가 단조로워 쉬어 보이지만 낮은 산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장비도 없고, 시간도 없고 돈도 부담스럽고 해서,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겠다.  산을 구경하고 나니 벌써 점심 때가 되었다. 점심은 가이드가 추천해 준 식당으로 가는데,  원하지만 않으면 다른 식당으로 가도 된다.  물론 식사 요금은 직접 지불해야 한다. 

 

가이드가 우리를 데리고 간 식당은 Picantería Ocopa.  Picantería 는 아레키파 전통식을 파는 음식점을 뜻한다고 한다. Picante는 여러가지 재료를 넣은 스튜 형태의 음식이다.

식당의 분위기는 좋다.  많은 손님들이 만드는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음식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한다. 

 

단체 여행객은 따로 세팅된 테이블로 안내되었다.  이미 이곳에서 성대한 파티가 있었던 모양이다.  먹다 남은 음식들이 많이 남았는데,  버리는 것 보다 우리를 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 본다.

 

 

옆 테이블에서  Picante 중 하나를 주문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고수를 그리 즐기지 않기에  난 다른 것을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구운 돼지고기, 감자, 감자, 피망에 채운 고기 요리, 볶음 옥수수, 샬롯 샐러드가 포함된 “doble” 란 메뉴다. 마치 뷔페 집에서 한 접시 가득 퍼온 접시 같은 느낌이다.  이질감이 있는 재료의 구성이지만  함께 먹으니 조화로운 맛이다.  양도 충분해서 2명이 먹어도 될 양이었다. 

 

음료수로 “limonada” 를 주문했는데,  커다란 자에 한 가득 채워 가져다 준다.  색깔로 봐선 limonada 가 아닌 자몽에이드 같은데, 맛이 limonada 맛이 난다.  양이 너무 많아서 다른 테이블에 한잔 씩 따라주면 인심을 썼다.

 

 

식당의 가격은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다.  31 sole 은 약 한국 돈으로 약 만원가량.  괜찮은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는 추천할 만 한다. 

 

 

Picantería La Ocopa

주소 : Miguel Grau 504, Arequipa, Peru

제휴 링크를 통한 구매에 대해서 구매처로부터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구매자에게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