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유럽

이베리아의 중심 마드리드 Madrid [스페인 마드리드]

트레브 201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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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는 이베리아 반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그 마드리드의 중심에  Plaza de la Puerta del Sol ( 솔 광장) 이 있다.

솔 광장은 스페인 도로 측량의 기준점이 되는 곳으로 원래는 15세기에 마드리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을 때 동문 역할을 하던 곳이다.

Puerta del Sol 은 태양의 문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문을 동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아침에 햇빛으로 빛나는 것을 보고 그런 이름을 붙인 것이다.

광장의 남쪽에는 구 우체국 청사가 있는데 현재는 시장 집무실로 사용 중이다.

광장 중앙엔 분수와 카를로스 3세의 기마상이 있다. 카를로스 3세는 도로나 수도와 같은 공공시설 확충에 많은 노력을 시장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광장의 북쪽엔 마드론(Madrone ) 나무에 기대어 있는 곰이 있는데, 이는 마드리드의 상징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셰리주  Tio Pepe 광고판은 솔 광장의 랜드마크 이다.

더운 낮에는 스에스타 (낮잠) 때문에 좀 한가한 편이지만 밤이 되면 솔 광장 주변은  더욱 활기엔 넘친다.

솔 광장 주변으로 많은 클럽과 바가 있고 여러 개 의 백화점도  있다.

 

Jamon (하몬) 은 햄을 뜻하는 스페인 어다.  Museo del Jamon 은 하몬을 팔기도 하지만 저렴하고 푸짐한 음식을 팔아  많은 책에도 소개 되고

배낭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솔 광장에서 Calle Mayor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왼편에서 찾을 수 있다.

북유럽쪽에선 상점들이 너무 일찍 문을 닫아서 불편할 때가 많았는데  스페인은 밤 문화가 발달해 늦게까지 문을 여는 상점이 많으며,

백화점도 예외는 아니다. 종종 거리 공연도 볼 수 있는데, 뜨거운 여름날 밤에 듣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은 더욱 강렬했다.

  

솔 광장에서 Calle Mayor 를 따라 한 300m 정도 걷다보면 Plaza Mayor (마요르 광장) 이 나온다.

정방형의 마요르 광장은 건물로 둘러 싸여 있으며 골목과 연결된 9개의 문이 있다.

 

Mayor 는 영어의 Major 와 같은 뜻으로 마드리드의 가장 중요한 광장으로 많은 행사가 열렸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1619 년 완공된 마요르 광장은 원래는 가축시장으로 사용되던 비위생적인 곳이었지만 , 4층 높이의 건물로 광장을 둘러싸 깔끔한 광장으로 개축하였다.

1층은 상점으로  그리고 위의 3개 층은 상인들의 숙소로 이용되던 곳이고, 현재도 1층은 식당과 기념품 점 등이 자리잡고 있다.

  오른쪽 건물을  Casa de la Panaderia ( 베이커리 하우스) 는 벽면의 화려한 프레스코화로 유명한데 현재는 시청의 업무에 사용되고 있다.

 

한번에 최대 5만명의 군중을 수용할 수 있는 광장은 궁정의 공식 행사장으로 ,투우장, 축구 경기장 등으로 사용되었으며

1834년 이사벨 2세의 의해 중지될 때 까지 종교 재판 과 이단 처형식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마요르 광장은 두번의 큰 화재에 의해  많이 파괴되었는데  복구공사를 거쳐 1853 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마요르 광장을 나와서 기념품 점들이 많이 있는 골목을 따라 서쪽으로 쭉 가다 보면 Palacio Real de Madrid(마드리드 왕궁) 이 나온다.

마드리드 왕궁은 왕실의 공식관저이기는 하나 행사에 주로 사용되고 왕가는 마드리드 교외에 거주하고 있다.

10 세기에 모하메드 1세의 의해 마이릿 이라 불리는 성채로 지어졌다가

1537 년 까를로스 1세에 의해 Real Alcazar de Madrid 라 불리는 궁전으로 증축된다.

하지만 1734 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화재로 파괴되고 소장하고 있던 500 점에 달라는  소중한  회화도 불타 없어지게 된다.

펠리페 5세가 재건축을 결정할 때는 유럽의 모든 궁전을 압도 할 만한 거대한 궁전을 건설하려 했으나 펠리페 5세는 완공전에 죽고 만다.

현재의 궁전은 현재의 궁전은 1738 ~ 1755녀까지 공사를 거쳐 완공된 것으로 원래 계획의 1/4 정도의 크기이다.

외관은 유럽의 다른 궁전만큼 웅장하지는 않지만 유명화가에 의해 장식된 내부는 상당히 화려하다.

왕궁 바로 맞은편에는 Santa Maria la Real de la Ammudera (알무데라 성당) 이 자리하고 있다.

이성당은 알무데라 의 성모를 위한 성당인데, 알무데나의 성녀에 관해서는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712 년 마드리드가 무슬림 세력에 점령당하기 전 시민들은 성모상을 성벽안에 숨겨서 파괴되는 것을 막았다.

그리고 1085 년 마드리드가 다시 알퐁소 6세에 의해 탈환됐을 때 병사들이 성모상을 찾으려 했으나 찾지 못하고

몇일간의  기도끝에 성모상이 숨겨진 성벽이 무너지며 성모상이 드러났다.

스페인인들의 뜨거운 신앙심으로 봤을 땐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도 다른 유럽의 수도에서 볼 수 있는 웅장하고 화려한 성당이 있을 법 하지만

알무데라 성당은 소박한 편이다.

성당이 있는 자리는 마드리드 탈환시 파괴된 모스크가 있던 자리이다.

1518 년 부터 성당을 건축하고자 하는 계획은 있었으나 1879 년이 되어서야 건축이 시작된다. 하지만 늦게 시작된 건축도 순조롭지

못하고 내전 등으로 인해  중단되고 방치되었다가  1992 년이 되어서 겨우 완공이 된다.

짧은 역사 탓인지 Madrilenos (마드리드 사람) 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은 아니다. 

 

마드리드 왕궁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Gran via 와 만나는 지점에 Plaza de Espana ( 스페인 광장) 이 있는데

바로 이곳에서 돈키호테 를 만날 수가 있다.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 (Miguel de Cervantes Saavedra) 가  뒤에 앉아 그의 창조한 캐릭터를 지켜보고 있고

그 앞으로 로시난테를 탄 돈키호테와(Don Quijote)   그의 부하 산초(Sanch Panza)가 당나귀를 타고 가고 있다.

이 조형물은 1925~1930 년에 착공되어 1956~1957 년에 완공되었다.   

이 광장은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1808 년 5월 3일” (바로가기 링크)”  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스페인 광장의 서쪽 끝 부분에 시원한 분수가 설치되어  더위를 식혀준다.

에스파냐 광장에서 분주한 그란 비아를 따라 쭉 걷다 보면

Calle de Alcala 와 만나는 지검에 마드리드 시청사를 볼 수 있다.  국제공모를 거쳐 선정된 디자인으로 1907 년에 착공해 1910 년 완성되었다. 

비둘기 분비물과 대기오염 등 으로 많이 훼손 되었으나 수 차례의 복원공사를 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돔에 금빛으로 장식되어 있는 것은 24 K 순금이라고 한다.

Calle de Alcala 를 따라 쭉 걸으면 Placio de Communicaciones (통신부 건물) 과 Fuentena de Cibeles (시벨레스 분수) 를 찾을 수 있다.

그리스 신화의 풍요와 자연의 여신인 시벨레스 형상화 한 것이다.

1782 년 완성되어 프라도 박물과 외부에 장식되어 있었으나 19세기에 이곳으로 옮겨왔다.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리그나 유럽 리그에서 승리하는 날엔 분수를 개방해서 선수와 팬들이 같이 승리를 만끽하기도 한다.

밤에 보는 분수는 조명을 받아 더욱 아름답다.

시벨레스 광장의 동편으로 웅장한 Purta del Alcala (알칼라 문)  를 볼 수 있다. 

1778 년 카를로스 3세의 명의 의해 궁정 건축가 사바티니에 의해 건축된 알칼라 문은

원래 현재의 솔 광장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가  시벨리스 광장 자리로 그리고 다시 현재의 이곳으로 옮겨왔다. 

알칼라 문 뒷편으로는 마드리드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애용되는 Parque del Buen Retiro(부엔 레티로 공원) 이 있다.

1.4 제곱 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공원은 마드리드의 허파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아름다운 조각상과 기념물 등이 전시되어 있고 보트를 탈 수 있는 호수를 포함하고 있다.

원래 16세기에 펠리페 2세의 세운 동궁 별궁의 정원이었으나 프랑스와의 전쟁 때 대부분 파괴되었다.

1868 년까지는 귀족들만 출입이 가능한 곳 이였으나  일반에게 공개되어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공간으로 애용되고 있다.

일요일에 수 많은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으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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