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오세아니아,아프리카

잠들어 있는 코알라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코알라 파크 (KOALA PARK) [호주, 시드니 관광지]

트레브 2014. 3. 10.

잠들어 있는 코알라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코알라 파크 (KOALA PARK)  [호주, 시드니 관광지]



블루 마운틴 일일 투어의 마지막 여정은  코알라 파크 입니다. 




작은 규모의 코알라 파크이지만 입장료는 무려 27불이나 합니다.  하지만 이 가격은 공식적인 가격일 뿐 단체관광객들을 의한 요금은 딸로 있을 것 같네요.   이곳을 27불 전액 다 내고 찾을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이니까요. 



코알라 파크에 있는 코알라들의 당직표(?) 예요.   코알라들이 노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죠 .

 



그렇게 관객들과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무대 위에 올려 진 당직(?) 중인 코알라를 만났는데  역시나 자고 있습니다.    사실 무대 위에 서는 코알라는  당직 중 잠을 깨도록 한동안 굶긴다고 합니다.  한참 굶겼다가 무대 위에 올랐을 때 주식인 유클립투스 잎을 주면 그 냄새를 맡고 먹기 위해 눈을 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날엔 계속 눈만 감고 있네요.  

비번인 코알라도 당연히 눈을 감고 있죠.  날카로운 발톱을 나무에 박고 숙면을 취하고 있습니다. 

‘코알라’라는 말은 ‘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호주 원주민 어보리진말입니다.    코알라의 하루 수면 시간은   보통 20시간이 넘는데  코알라가 이렇게 잠을 많이 자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죠.    코알라의 먹이는 유칼립투스의 늙은 잎뿐인데   바로 유칼립투스 잎의 탄닌 때문에 코알라는 그 독성을 해독하기 위해서 잠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어린 유클립투스의 잎에는 탄닌 성분이 너무 많아 어린 잎을 먹으면 코알라에게 위험하죠. 이 유클립투스  잎에는 또 알코올 성분도 들어 있는데 이 알코올 해독을 위해서도 많은 수면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유칼립투스 자체에 열량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운동량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호주에는 코알라의 별다른 천적이 없으니  다른 초식동물처럼 경계태세를 유지할 필요 없이 잠만 잔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똘망똘망한 코알라의 눈빛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코알라 파크에는  다른 종류의 동물도 있는데 그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캥거루 입니다.    더운 날씨라 캥거루들도 아무 의욕이 없어 보이네요.

캥거루는 뱃속에 새끼 캥거루를 넣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죠.  위 사진을 보면 엄마 뱃속에서 머리를 내밀고 있는 새끼 캥거루가 보이죠.

표유동물은 더운 날씨에 힘이 없는데,  공작새만이 활기차 보이네요.

코알라파크에서 코알라가 사는 곳은 살아있는 유클립투스 나무가 아닙니다. 

주식인 유클립투스에 둘러 쌓여 있어도 계속 잠만 자고 있네요. 

잠깐 눈을 뜨나 쉽더니 다시 눈을 감아버립니다.  

또 다시 수줍게 눈을 뜬 코알라는 다시 잠에 들고 마네요. 

코알라 파크에서 또 다른 볼거리는 양털 깍기입니다.   양몰이 개가 주인의 명령에 따라 양을 민첩하게 몰아 무대로 올립니다. 

풍성한 털이 가득했던  양은 순식간에  털을 다 잃고 속살을 보여줍니다. 

코알라 파크에서 관광객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충분했지만 그 시간만큼 볼 것은 많지 않아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더위를 피해 정문 근처 그늘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시드니 시내에 가려면 또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미니버스를 타야 하죠.

일일 투어에 포함이 되어 있어서 같이 간다면 할 수 없지만, 혼자가 시간을 내서 27불이나 내고  올만한 곳은 아닌 것 같네요.  호주에서 동물원을 제대로 구경하고 싶으신 분은 타롱가 동물원으로 가야할 것 같네요. 

블루마운틴 투어 (Blue Mountain Tour) 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제휴 링크를 통한 구매에 대해서 구매처로부터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구매자에게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