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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록소르] 하트셉투스 장제전 (Hatshepsut temple) 과 람세스 3세의 장제전 (Medinet Habu)

트레브 2011. 10. 7.

[이집트,록소르] 하트셉투스 장제전 (Hatshepsut temple) 과 람세스 3세의 장제전 (Medinet Habu)


핫셉슈트 여왕 장제전은 핫셉슈트 여왕이 깎아지는 듯한 바위산을 뒤로 하고 세운 3층 테라스 식의 장례신전입니다. 

이집트 역사상 유일한 여자 파라오였던 핫셉슈트 여왕은  투트모세 1세의 딸이자 그 다음 왕인 투트모세 2세의 부인이었습니다.

소심하고 병한 왕이었던 투트모세 2세가 죽자 그 뒤를 이어 후궁의 아들인 투트모세 3세가 즉위하게 되는데 겨우 11살이었습니다.

핫셉슈트는 처음에는 섭정을 하다가 나중에는 아예 파라오에 올라 20여년을 통치하게 됩니다.

20여년의 고단 끝에 투드모세 3세는  
핫셉슈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늘게 되는데

복수심으로 
핫셉슈트 여왕 장제전에 있는 핫셉슈트의 형상을 모두 파괴하게 합니다.  

 

기원전 1500 년 전에 세워진 건물이지만 참 세련되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람세스 3세의 장제전 (Medinet Habu)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람세스 3세를 위한 신전입니다.

람세스3세는 20왕조의 두 번째 왕으로 이집트에서 큰 권력을 휘둘렀던 마지막 왕입니다.

트나크트 왕의 아들로 기원전 1186년부터 기원전 1155년까지 통치했습니다.

람세스 3세가 왕위에 오를 당시 이웃 그리스는 암흑기로 정치적인 혼란을 겪고 있었고, 이집트는 지속적으로 외부 침입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특히 해상민족과 리비아 인들의 공격이 심각했으며, 경제적 어려움과 내란도 격화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람세스 3세는 침범하는  리비아 부족, 해상연합군을 격퇴시키고 복속시지만 수 차례의 전쟁으로 이집트 경제는 많이 피폐해져서  20 왕조가 무너지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검은 돌판은 제사를 지낼 때 동물을 죽여서 피가 흘러 내리게 하는 곳입니다.

  

람세스 3세의 장제전 (Medinet Habu)에서는  람세스 3세의 전쟁을 묘사한 부조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많이 빛이 바래긴 했지만 화려했을 과거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기둥의 밑단 밖에 남지 않았지만 과거의 웅장함을 가늠케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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