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

장미빛의 아름다운 도시 페트라 Petra

트레브 2011. 2. 24.

[요르단, 와디무사] 장미빛의 아름다운 도시 페트라 Petra

조그만 마을인 와디 무사에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은 요르단이 최대의 관광지인 페트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카바 에서 와디무사로 가는 버스는 승합차입니다.  짐을 넣을 공간이 부족해 짐이 많을 경우엔 짐을 지붕에 싣고 가야합니다.

승합차를 타고 사막을  지나고 산을 넘어 와디무사에 도착합니다.

와디무사에 도착해서 삐끼의 손에 이끌여 가게 된 곳은 오리엔탈 호텔이라는 곳입니다.

호텔에서 보는 경치는 나쁘지 않았지만 호텔 자체의 시설은 아주 엉망인 곳입니다.

도착해서 배가 고파 라면을 끓여 먹으려 했습니다.

전원콘센트가 한쪽 벽에만 있어서 전기버너와 냄비를 반드시 침대에 놓고 끓여야 했었는데

끓이는 중간에 매트리스를 받치고 있던 합판이 밑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매트리스가 젖는 것은 말리면 되지만 아까운 라면을 두 개나 버려야 했습니다.  호텔에서 불법취사를 하다가 변을 당했으니 주인에게 말고 못하고…

다시 한번 합판을 조심히 올려놓고 라면을 끓여서 먹었습니다.

 

침대시트도 물로 빨아서 말리고

 

이불도 말렸습니다.  건조한 곳이라 빨래는 잘 마르더군요.

해가지는 저곳이 페트라가 있는 곳입니다.   그날 밤은 침대가 또 내려 않을까 두려워 매트리스를 바닥에 깔고 자야 했습니다.

페트라를 가지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습니다.

페트라는 그리스어로 암석을 뜻합니다. 영국의 시인 존 윌리엄 버건은  '영원의 절반만큼 오래된, 장미빛 같은 붉은 도시'라고  페트라를 칭송했습니다.

페트라는 유목인인 나비테아인이 기원전 6세기경 자신들의 왕국의 수도로 건설한 곳입니다.

절벽안에 자리잡고 있는 페트라는 성채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교역로가 만나는 지점에 있어서 교역로를 통제하는 것도 아주 유용했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한참을 걸어가다 보면 드디어 패트라의 입구가 보입니다.

페트라로 이어지는 siq 가 시작됩니다.

우기가 끝난 후의 오랜 건기를 견디기 위해 페트라엔 댐,수조,수로와 같은 시설이 설치되었습니다. 

siq 를 따라서 이와 같은 수로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절벽을 깍아서 만든 길도 신기하지만 절벽 자체의 무늬도 참 아름답습니다.

siq 는 낮은 곳의 높이가 91 m 이지만 182 m 에 이르는 곳도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만들다가 만듯합니다.

siq 는 대부분 좁은 길이지만 걷다 보면 종종 넓은 곳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암석을 보면 왜 장미빛의 도시라고 하는지 쉽게 감이 올 겁니다.

 

조그만 댐 시설도 보입니다.

 

이런 절벽 사이에 통로를 만들었으니 침입자를 막기 참 쉽겠죠.

수로 곁에 조각된 것이 있는데 역시 미완성 인 것 같습니다.

siq 가 짧은 거리가 아니라서 걷다보면 좀 지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siq 의 끝에 빛나는 무엇인가가 보이면 피곤함이 사라져 버리죠.

siq 의 끝에 있는 것은 보물창고를 뜻하는  Al Khazneh 는기원전 100 년에서 서기 200 년 사이에 건설되었을 것을 추정됩니다.

전설에 의하면 도적떼가 여기에 보물을 숨겨놓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집트 파라오의 보물창고로 사용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전설을 믿은 몇몇 사람들은 장식되어 있는 항아리 안에 보물이 있을 것 같아 부시려 했지만  항아리는 그냥 조각품이었습니다.

Al Khazneh 의 정확도 용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내부는 텅 비어있습니다.

지하에는 무덤으로 사용되던 공간이 있고요.

화려한 장식을 하고 있지만 무거운 서양인들 태우고 다니는 당나귀들은 많이 불쌍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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