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보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알록달록 한 색깔의 집들, 그리고 탱고입니다.
19세기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인구는 1/3 이 유럽 이민자였고 이 이민자들은 라 보카 항구를 통해서 들어오게 됩니다.
라 보카 항구 주변은 이탈리아 출신 노동자층의 거주 지역이었습니다. 양철판으로 집을 짓고 선원들이 배에서 쓰다 남은 페인트를 가져와 집을 칠했습니다. 하지만 페인트 양이 모자라서 집 색깔이 알록달록 칠해지게 되었습니다.
라 보카의 상징 탱고는 라 보카 항구의 선술과 매음굴에서 태어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조국을 멀리하고 온 외롭고 가난한 이들의 절망과 향수를 표현한 것이죠. 라 보카의 곳곳에서 탱고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1954년 이 지역의 철도가 끊기자 이곳은 쓰레기를 쌓아두는 곳으로 완전히 버려지기도 했습니다.
지역 주민 베니토 킨켈라 마르틴이 삼년에 걸쳐서 버려진 구역을 파스텔 톤으로 채식하고 무대도 설치되었습니다. 무대는 극장으로 변하고 이 지역은 어느새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관광중심지로 바뀌게 되었죠.
라 보카는 카미니토 (Caminito) 는 길이 100 미터의 작은 길로 탱고 공연 거리 퍼퍼먼스, 공연, 많이 노천 까페가 있습니다.
일정이 맞는다면 평일 보다는 주말에 라 보카를 찾는 것이 볼거리가 더 많습니다.
라 보카가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지역 이지만 관광객이 많이 있는 곳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치안이 좋지 않습니다. 라 보카 지역은 빈민가 지역이고 최근에서 관광객들이 강도를 당했다는 뉴스가 종종 들려 오는 곳입니다. 라 보카에서는 한적한 곳에는 혼자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라 보카 지역을 걷다 보면 아르헨티나에서 누가 인기 있는 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인기 있는 인물의 상이 곳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곳곳에 눈길을 끄는 기념품들이 많아서 걷다보면 지갑이 자연스레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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