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

다낭의 미케 비치를 보고 반세오를 즐기기 [베트남 다낭여행 맛집]

트레브 2017. 8. 16.

미꽝을 먹고 다낭 해변으로 향했다.  미케(mỹ khê)는 다낭시내에 붙어있는 아주 가까운 해변으로 현지인에게도 아주 인기있는 해변이다.  베트남전쟁때 미군의 휴양지로 사용된 미케비치는 호이안 북부까지 20km 에 이르는 고운모래 해변이다. 

성수기가 지난 다낭의 해변은 한산했다. 덕분에 사람 구경이 아니라 바다 구경만 하고 간다. 

지금도 호텔 앞에는 많은 호텔들이 들어서 있지만 , 새로운 호텔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다낭의 성수기는 7~8월, 연말, 한국의 설날연휴다. 이 때를 피하면 조금은 한산한 미켑비치를 볼 수 있다. 

미케비치를 구경하고 호텔에서 잠시 쉬니 벌써 저녁시간이 되었다.  호텔 근처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다보니 노점식당이 보였다. 반 세오 (Banh Xeo) 오늘의 저녁 메뉴는  이거다.  


반세오는 한국의 부침개와 비슷해 보인다.  미리 준비한 새우들이 들어간 달걀지단을 준비하고.

지단을 넣고 달걀과 숙수나물을 넣어서 완성한다. 간단한 작업이지만 더운 지방에서 6개의 화로에서 동시에 작업하는 일은 쉬운일은 아닌것 같다.  반세오는 달구어진 팬에 반죽을 넣었을때 나는 소리 "쐐 에 ~" 때문에 반세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손님들이 많아서 주문을 하고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지글지글하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를  듣고 맡는 것 만으로 이미 식욕이 극대화 되어 있었다. 


반세오는 새우와 숙주가 들어간 달걀부침개 , 야채 모듬, 라이스페이퍼, 소스와 같이 제공된다. 

반세오는 싸 넣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잘려진다. 

라이스 페이퍼에 반세오와 야채를 넣은 뒤 소스를 찍어서 한국의 쌈 처럼 먹으면 된다. 간단한 음식이지만 정말 맛있다. 더 많이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되었다.  

가게의 위치는 155  Nguyen Van Thoai 라고 되어 있는데, 구글맵에 확인해 보니 킹스핑거 호텔에서 해변에 가는 글에 있다. 내 기억으로는 반대쪽인것 같은데,  구글지도에 오류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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